병원의 문을 여는 이 7월, 문득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햇사과가 익기 시작하던 여름날, 양손 가득 사과를 들고 저를 보기 위해 찾아오시던 외할머니의 모습이 선합니다.
뒤뚱거리며 오시던 모습이 당시에는 마냥 반가웠고, 외할머니가 주신 사과의 맛만 기억에 남았지, 그 무거운 걸 들고 오시며 느끼셨을 무릎의 통증은 미처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정형외과 전문의가 된 저는, 어느새 외할머니의 나이가 되신 어머니를 수술대 위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수술실에서는 냉정함을 잃지 않으려 애썼지만, 회복실에서 몰래 어머니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던 기억은 제게 큰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저희의 진료를 더욱 따뜻하고 진심 담기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현대인의 생활 방식 변화로 인해 허리, 목, 어깨, 무릎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 그리고 무엇보다 환자 한 분 한 분의 삶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전문적인 의료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바로본병원은 대학병원 및 관절·척추병원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은 의료진과 함께, 최첨단 진료 장비 및 과학적 치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진단부터 치료, 그리고 회복기 재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환자 중심으로 설계하여, 빠른 회복과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아픔을 함께 이해하고, 회복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저희 병원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늘 정직하고 정성스러운 진료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